이런 가운데, 판문점에서 미북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면 곧바로 남북미 3자 정상회담도 판문점에서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종전선언 등 관련 논의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판문점에서 미북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면, 이어서 남북미 3자 정상회담도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판문점에서 미북정상회담이 열리면 남북미회담도 연결돼서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밝혔습니다.
미북회담 결과에 따라 이어서 판문점 3자회담이 열릴 경우, 남북미 세 정상이 함께 종전선언을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앞으로 3~4주 안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미북회담 이후 빠르면 이번 달 안에 3자회담에서 종전선언까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청와대는 "너무 앞서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1일) 오전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를 갖고 '북핵 실험장 폐쇄 때 유엔의 참가'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핵 실험장 폐쇄 현장에 유엔이 함께 참가해서 폐기를 확인해주면 좋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에 구테헤스 총장도 "기꺼이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유엔 군축담당 책임자를 한국 정부와 협력하도록 지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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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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