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 지지 건의문에 서명한 임각수 괴산군수는 "정 장관의 국회 해임결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뒤인 지난 주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등 고위관계자들로부터 정 장관 지지 건의문에 서명해 줄 것을 부탁하는 전화를 세 차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임 군수는 또 "쇠고기 협상 문제 등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지지서명을 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지만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자신의 입장을 봐서라도 도와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건의문은 전남 화순군수가 농촌지역 자치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주도했으며 충북에서 괴산·보은·영동군수 등 6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45개 자치단체장이 서명해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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