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를 위하며(08_hkkim)' 트위터/사진=MBN |
오늘(9일) 한 종합 일간지 1면에는 '혜경궁 김씨는 누구입니까?'라는 광고가 게재됐습니다.
해당 광고 하단에는 '지나가다 궁금한 민주시민 1들'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광고를 실은 사람들은 국내 한 커뮤니티 회원들로, 일부가 직접 돈을 모았다고 합니다.
이들이 말하는 '혜경궁 김씨'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권을 비방하는 글을 게재한 트위터 유저 '정의를 위하여(08_hkkim)'를 지칭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지난달 8일 "'정의를 위하며(08_hkkim)'라는 트위터 계정이 나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전·현 대통령에 대한 패륜적인 내용의 글을 올렸다"며 해당 트위터 유저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논란은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전 성남시장 측과 맞붙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전 의원에 대한 악의적 비방을 남긴 '정의를 위하며(08_hkkim)'가 이 전 시장의 아내인 김혜경 씨란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
김혜경 씨의 이니셜과 영문 아이디 '08_hkkim'가 일치해 '이 전 시장의 아내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상황입니다.
때문에 누리꾼들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한 검증을 받고자 해당 광고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시장 측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