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미북정상회담에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이 참여할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참여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지 않는다."라는 입장인데, 만일 중국 참석이 확정된다면 달라질까요?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이 미북 정상회담 후에 싱가포르에서 3국 정상회담을 하게 되면 의제에 관심이 쏠립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자연스럽게 종전선언을 논의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상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청와대는 '판문점 선언'에 담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합의를 미북 정상회담에서 구체화하고, 남북미 3자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다음이 정전협정 대상국인 중국이 참여한 남북미중 4자회담에서 정전협정체제를평화체제로 전환하는 겁니다.
청와대는 그래서 미북회담에 중국이 참여하는 부분에 회의적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싱가포르 미북회담에 중국이 참여할 가능성은 낮고" 따라서 "우리가 (남북미중)으로 이어지는 방안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하지만, 청와대는 "중국의 싱가포르 미북회담 참여가 확정된다면 우리도 갈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변수가 작용하면 그에 맞게 중재자 역할은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