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초선 당선인들이 입법계획을 발표했고, 민주당은 경유값 인하안을 내놨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 18대 초선 당선인들이 민생대책특위에서 입법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초선 의원들은 그동안 규제개혁, 서민경제 등 7개 분과로 나눠 현장에서 민원을 들어왔습니다.
핵심은 역시 민생입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 "'한나라당 하면 민생경제', '민생경제하면 한나라당'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민생경제를 한나라당 고유의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
토론회에 들어가서는 정책 아이디어가 속출했습니다.
허범도 당선인은 중소기업과 별대로 '중견기업' 개념의 필요성을 지적했고, 강명순 당선인은 결식 아동을 위한 급식비 우선 배정을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수도권 공장 규제 완화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도 민생 공세에 합류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경유값을 휘발유의 85%로 맞춰야 한다"며 치솟는 기름값 대책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 "정부는 경유에 붙는 세금이 휘발유보다 낮다는 한가한 변명을 하고 있다. 오죽하면 여당 내에서 쓴소리가 나오겠느냐."
최인기 정책위의장은 "경유를 쓰는 화물차를 생계수단으로 하는 사람이 37만명"이라며 교통세 인하와 주행세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공방으로 17대를 마무리하는 정치권이 18대 국회를 앞두고 뒤늦게 민생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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