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경남본부가 내달 13일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한국노총 경남본부가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를 지지한 것은 1987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
정진용 의장을 비롯한 한국노총 경남본부 지도부와 조합원 100여명은 14일 김경수 후보 선거캠프를 찾아가 "과거와의 관행을 과감하게 끊고 경상남도 도정 또한 새롭게 혁신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를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인물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를 강력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노총 경남본부는 "수만 조합원과 함께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노동존중의 정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경남도지사후보 김경수 의원을 적극 지지할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의 정책과 가치를 창출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 바르고 정직하고 반듯한 김경수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일하는 사람
김경수 후보는 인사말에서 "한국노총의 지지선언으로 명실공히 경남의 정치가 복원됐다"고 고마움을 전하고 "경남의 경제와 도민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선거로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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