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우리 공동취재단만 방북하지 못하고 남게되자, 정부는 안타깝고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많은 말을 아끼는 듯한 모습인데요,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측 기자단의 방북이 무산된 데 대해 정부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명의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북측의 후속조치가 없어 기자단 방북이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남북 간 모든 합의들을 반드시 이행하는 것이 판문점 선언의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것에 주목하며, 미북 정상회담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정부는 앞서 오늘(22일) 오전 9시쯤 우리 측 취재단 명단을 북측에 재차 통보하려 했지만, 북측은 "지시받은 것이 없다"며 이를 접수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오후 4시까지 북측은 별도의 입장 변화 없이 판문점 연락 채널을 종료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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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