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좌관을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미북정상회담 성공의지가 분명하다며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50분간 회동했습니다.
미북정상회담이라는 전례 없는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미북정상회담 성공 의지가 강하다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한반도의 어떤 운명이나 미래를 좌우하는 그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우리 한국 국민들이 두 분에게 거는 기대가 아주 큽니다."
최초로 '완전한 비핵화'를 공언하는 북한 최고지도자와 협상한다는 점에서, 이전과 차원이 다르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난 25년간 북한과의 협상에서 기만당했다는 회의적 시각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긍정적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서훈 국정원장과 더불어 대통령님과의 더 많은 협조로 긍정적인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워싱턴)
-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 북한과의 협상 과정에 많은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라며 한미가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