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북미정상회담 성공 노력…北 체제불안 해소방안 논의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단독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 이후 북한이 느낄 수 있는 체제 불안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한미정상이 다음 달 열릴 북미정상회담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북한 의지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며 "북미 간 실질적·구체적인 비핵화와 체제안전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불안감은 결국 체제보장 부분일 수밖에 없다"며 "이를 위해 북한이 확신할 수 있도록 체제보장과 안전 부분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는 논의들이 (비공개 회담에서) 오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른 단계별 보상이라는 구체적인 방안은 논의하지 않았다. .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장에서 '북한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할 경우 북한 정권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나는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트럼프는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경우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이 경제적 지원에 대폭적으로 나서겠다고 표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표윤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