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저마다 2차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긴급 속보로 내보냈습니다.
양 정상의 만남으로 미북정상회담 준비가 다시 본 궤도에 올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갑작스러운 2차 남북정상회담 소식이 알려지자 외신들도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미국 CNN은 방송 도중 해당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고, 주요 신문들도 회담 소식을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며칠 간의 '롤러코스터 데이'에 이어 회담이 성사됐다고 보도했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외교 전략에 드라마틱한 전환이 일어났다고 언급했습니다.
대부분 외신은 남북정상회담이 미북정상회담 좌초 위기 때문에 비롯된 걸로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CNN 보도
- "두 지도자는 미북정상회담을 다시 본 궤도에 올려놓을 방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미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을 강조했고,
로이터 통신은 미북정상회담이 애초 합의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명백한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NHK를 비롯한 일본 언론들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교도 통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 중단 결정이 갑작스런 남북정상회담의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대화 방침을 유지하길 요구했고, 김 위원장 역시 회담 의지를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도 국내 언론을 인용해 회담 소식을 빠르게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