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여당 최고 선대본부장"이라고 칭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어제 자신의 SNS를 통해 밝힌 건데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인 이언주 의원이 2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에 주도권이 넘어가고 한국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됐다는 찝찝함이 계속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 최고의 선대본부장은 김정은인 것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에서 김정은 덕분에 여당이 압승하면 지자체별로 북한 지역이랑 자매결연을 맺고 퍼주기에 나설지도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온라인 상에선 이 의원이 김 위원장을 두고 '여당 선대본부장'이라고 한 언급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 의원은 글 게시 50여 분만에 '여당 최고의 선대본부장은 김정은'과 '북한 퍼주기에 나설지도 모르겠다'는 부분을 삭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북한에 끌려다니기를 우려한 앞부분과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뒷부분의 맥락이 달라 나중에 따로 이야기하기 위해 뒷부분을 삭제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