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방북해 북한 당국과 협상을 벌인 경험이 있는 빌 리처드슨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첫 미북정상회담 성공확률을 60%정도로 예측했다.
리처드슨 전 대사는 30일(현시지간) 미국 ABC방송에 출연해 "역사적인 (미북정상)회담이 단순히 열리는 것을 넘어 긍정적인 성과물 낼 확률이 60%"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미국 정부가 희망하는 것처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단기간에 이뤄지는 것은 녹록한 일이 아니라고 내다봤다.
리처드슨 전 대사는 "나는 의심스럽다고 보지만, 김정은이 비핵화의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해도 미국으로부터 비싼 가격을 받길 원할 것"이라며 "북한은 우리 같은 방식으로 협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
다만 미국이 단 한 번의 정상회담으로 이 같은 결과를 얻어내길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지속적인 대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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