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특별기획으로 저희 MBN이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밀착 취재하는 '후보 24시'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제주도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원희룡 무소속 후보를 서정표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인구 2천 명이 채 되지 않은 낚시의 섬, 추자도.
배 안에서 '후보에게 바란다'는 즉석 라이브 방송이 열립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
- "추자 교통 문제 해결해 주세요. 추자 교통 문제 좀 해결해 주세요. 추자 교통 문제 제발 해결해 주세요. "
섬에 내려서는 색다른 이동 수단을 준비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느 게 더 좋은 건지 모르겠네. 오랜만입니다. 잘 계셨지요?"
하루 종일 경로당과 우체국 등 섬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시 한 번 제주도를 책임질 힘을 달라고 호소합니다.
특유의 넉살로 박수를 유도하기도 하고, 어르신들의 쓴소리도 경청합니다.
원 후보는 공공부문 청년 일자리 1만 개를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제주가 커지는 꿈 핵심 10대 공약' 가운데 주요 공약입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
- "대기업이 없기 때문에 공공분야에서부터 청년 일자리를 4년 동안 1만 개를 창출해서…"
제2공항 건설도 갈등의 고리를 끊고 슬기롭게 해결하겠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
- "지혜롭게 전체의 필요와 일부의 희생을 잘 조화시켜 갈 수 있는…"
중국 자본의 제주 난개발을 막고, 교육 1등의 제주도를 만드는 것도 숙제 중 하나.
지난 4년의 시행착오와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제주의 성장을 도민에게 돌려주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성장'과 '열매'라는 단어를 이번 선거에서 유독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
- "키워주시고, 저를 지금까지 보살펴 주신 은혜를 제주도에 남은 평생 모든 것을 다 해 갚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