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고시 철회와 완전 재협상 외에는 해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합민주당은 장관고시 철회와 완전 재협상 외에는 어떤 대책도 없다며 이번 정부 조치는 6·4 재보선을 위한 정치적 쇼라는 입장입니다.
구체적인 재협상 선언이 아닌 일방적인 요청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와 한나라당이 국민의 자존심을 또 한번 짓밟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 "국민 표정이 떨떠름하다. 내일 재보궐 선거 있으니 면피하고자 하는 것 아닌가"
장외투쟁도 이어갔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정부가 주권국가로서의 면모를 점점 더 훼손하고 있다며 국민을 거지로 아느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노동당도 어줍지 않은 꼼수로 국민의 분노를 무마하려 한다면 더 큰 저항을 자초할 뿐이라며 정부 조치를 평가절하했습니다.
인터뷰 : 박승흡 / 민주노동당 대변인
- "정부가 진정 재협상 의지가 있다면 장관고시를 완전 철회하고 재협상에 임해야 한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긴급처방을 내놓았지만 야당 측 요구와는 거리가 있어 당분간 야권의 강경대응 기조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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