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어제 각자의 텃밭을 다지면서 지지층 사수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호남에서 적통경쟁을 하며 격돌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영남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김종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남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목포에서 회의를 개최한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정신'을 강조하며 힘 있는 여당으로서 지역발전을 약속합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이곳 목포가 민주당의 종택이라 할 수 있고 민주당 종갓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어 장흥과 보성, 순천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집중 유세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저임금법 개정에 반대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항의 시위로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호남을 뿌리로 하는 민주평화당도 목포에서 회의를 하고 유세를 펼치는 등 민주당에 '맞불작전'을 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진 / 민주평화당 상임선대위원장
-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 정신을 계승하는 적자·적통 정당이 바로 우리 민주평화당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보수 텃밭'인
영남권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저희 보수우파 자유한국당이 60년 동안 오로지 경상남도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 속에서 만들어낸 대한민국입니다. 여러분 맞습니까?"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대구·경북 정치가 반드시 개혁 보수로 바뀌어야지 저는 대구·경북의 미래가 있다고 확신하는 사람입니다."
정의당은 서울 지역 대학가를 돌며 청년층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박상곤·
변성중·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