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을 하루 앞둔 싱가포르 현지 가보겠습니다.
주진희 기자! 이제 정말 양 정상의 조우까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싱가포르 당국도 바짝 긴장하며 경호를 조일 것 같습니다만, 어떤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미북정상회담 회담장이 될 카펠라 호텔 앞에 나와있는데, 주변 경계가 삼엄한 모습입니다.
정문에는 출입차량을 감시하는 CCTV가 3대씩 추가 설치됐고, 입구에는 하얀 비닐로 된 차양막이 설치됐습니다.
출입차량과 출입자들을 하나하나 수색하기 위한 검색대 준비로 보입니다.
내일은 더 삼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양 정상이 도착하는 내일부터 이 곳 카펠라 근처는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돼, 검문검색이 본격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방문객들은 무작위 짐 검색에 응해야 하고, 일부 차선이 차단되거나, 드론 비행과 선박 접근도 금지됩니다.
취재도 거의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취재진들은 내일부터 운영되는 프레스센터에 나가있게 됩니다.
전세계 언론들이 모이는 메인프레스센터, 백악관 기자들을 위한 프레스센타, 그리고 한국 기자들을 위한 코리아 프레스센터에서 대기하는 겁니다.
하지만 북한 기자들은 이 중 어느 곳에 머물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곳 카펠라 앞에서 소식을 전해드리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 앞에서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