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미북 정상회담을 긴장감 속에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북 회담 결과에 대해 직접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 질문 】
그동안 미북 정상회담을 위해 중재자 역할을 해온 문재인 대통령과 이를 바라보는 청와대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사실상 미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곳은 청와대입니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청와대는 "이제 정말 열리는구나"하는 안도감과 회담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현재 아침 안개처럼 짙게 깔렸습니다.
특히, 미북 정상회담의 중재자 역할을 해온 문재인 대통령의 소회도 남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미북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직접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메시지의 전달 형식과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어제 문 대통령은 미북회담이 끝이 아니라 긴 호흡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두 정상이 큰 물꼬를 연 후에도 완전한 해결에는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더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긴 과정이 필요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싱가포르에 파견된 남관표 안보실 2차장으로부터 실시간으로 회담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에는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미북 회담 결과에 따른 정부의 지원 상황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통화로 대내외 준비를 마친 문 대통령과 청와대 지금은 시험 고사장 같은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