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확대정상회담을 마치고 곧바로 오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두 정상은 미소를 보이기도 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 농담을 건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미북 양측 인사들이 긴 테이블이 놓인 오찬장에 들어섭니다.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마주보고 자리를 잡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엷은 미소를 띄기도 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열띤 취재열기를 보고 취재진에 농담을 건네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멋지고 잘생기고 날씬하게 찍어주세요."
양측은 단순한 식사자리가 아닌 업무오찬을 가졌습니다.
오찬과 실무회담을 겸한 겁니다.
업무오찬에는 확대회담에 참석했던 인원 외에 미국 측 3명, 북한 측 4명의 실무진이 추가로 합류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격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모습을 보였고,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실무협상을 이끌었던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가 배석하고 최선희 외무성 부장도 함께 했습니다.
특히, 북측 노광철 인민무력상은 유일하게 군복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후 12시 30분쯤 시작한 업무오찬은 당초 종료시간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45분간 진행되며 시종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