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관계 정상화, 평화 체제, 완전한 비핵화와 전쟁 포로 송환 문제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끈 CVID,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인 비핵화란 표현은 빠졌습니다.
▶ "핵 문제 안될 때 제재 해제…조만간 상호 대사 파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분간 대북제재를 유지하고, 핵이 문제가 안될 때 해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북 외교 관계 수립을 위해 조만간 상호 대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하반기 '2차 미북정상회담'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다고 말하면서 연내 2차 회담 개최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미국의 중간선거 직전인 9월 또는 10월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문대통령 "어두운 시간 뒤로하고 평화의 새역사 써갈 것"
문재인 대통령도 역사적인 미북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제 우리는 전쟁과 갈등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 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미 '엇갈린 분석'·중일 '자국 역할론' 강조
하지만, 미국 여론은 비핵화의 시작이라는 평가와, 역사적 성과를 낼지 의문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으로 갈렸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회담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자국 역할론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 '경부선' vs '수도권' 마지막 유세 총력
6·13 지방선거가 하루 앞두고 여야는 마지막 유세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민주당은 승부처로 분류한 서울과 부산 등 '경부선' 라인을 찾았고, 한국당은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수도권 유세에 집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