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판문점에서 11년 만에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열렸습니다.
4·27 판문점 선언에서 밝힌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희 기자, 아직 군사회담 결과가 나오지 않은 건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장성급 군사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떤 내용들이 논의됐는지 등 구체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번 회담은 2007년 12월 이후 11년 만에 열린 남북 장성급 군사 회담인데요.
우리측 수석대표로는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이 북측 수석대표로는 우리 군의 소장격인 안익산 육군 중장이 맡았습니다.
최종 공동보도문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오늘 남북이 어떤 의제들을 논의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측은 군 통신선 복원, 군사회담 정례화, 군 수뇌부 핫라인 개설 등을 제시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에 언급했던 '비무장지대 유해발굴' 문제도 논의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북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근거로 8월에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중단을 요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