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이 처음 수습책을 내놨습니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내놓은 내용인데, 중앙당을 해체하고, 부패 청산 위원장을 본인이 맡아 대대적인 쇄신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선거 참패 뒤 첫 주말을 보낸 한국당의 긴급 처방은 '중앙당 해체'였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자유한국당은 중앙당 해체를 선언하고, 지금 이 순간부터 곧바로 중앙당 해체 작업에…"
한국당이 완전히 문을 닫는 게 아니라 조직 기능을 지금의 10분의 1로 축소하는 소위 '다이어트'입니다.
해체 작업이 마무리되면 당명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도 바로 들어가고, 중앙당 해체 작업을 위한 부패 청산 태스크포스도 함께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저 자신이 직접 중앙당 청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청산과 해체 작업을 진두지휘 해…"
비대위 주요 역할이 '인적 청산'이라고 강조해 대대적인 계파 청산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하지만, 당내 반발이 예상됐는지 '김성태식 쇄신안'이 월권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