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진핑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을 위한 성대한 환영 연회도 열었습니다.
부인 리설주와 함께 참석한 김 위원장은 "북중은 한 식구"라며 화답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휘황찬란한 내부 장식으로 꾸며진 중국 인민대회당 연회장.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회 연설에서 시진핑 주석의 극진한 대접에 두 나라가 어느 때보다 끈끈한 관계라며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조중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전통적인 관계를 초월하여 동서고금에 유례가 없는 특별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내외에 뚜렷이 과시하고 있다고…."
김 위원장은 또 "북·중이 한 집안 식구처럼 고락을 같이 해왔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진행할 비핵화 논의도 중국과 긴밀히 협의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찬 연회는 양국 정상 부부가 함께 자리한 가운데, 예술공연 등을 곁들여 성대하게 진행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는 지난 3월 베이징 방문과 남북정상회담 행사에 이어 이번에도 함께 해 정상국가 이미지 부각에 힘썼습니다.
연회에는 북측의 '사실상 2인자'인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도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은 지난 3월에 이어 이번 베이징 방문에도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