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구성 실무협상하는 원내수석부대표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하고 원 구성을 위한 첫 조율에 나섰다.
이들은 협상 시작 전만 해도 "우리끼리 다 해버리자", "오늘 마무리 짓자"며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회동은 단 30분 만에 종료, 사실상 원내수석부대표들 간 상견례 자리로 끝났다.
전날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도 원 구성과 관련한 첫 협상에 나섰으나 '조속히 합의한다'는 큰 틀의 원칙만 공유하는 데 그쳤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몇 가지 원칙과 의제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자리에 앉는 원내수석부대표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여야 협상 대상은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상임위 배분 등이다.
이를 두고 각 당의 견해차가 큰 상황이라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고 해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일단 국회의장단 선출을 먼저 할지, 상임위 배분 등을 포함하여 일괄 타결할지가 쟁점이다.
여당이자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5월 30일부터 이어진 국회 지도부 공백을 속히 해결하려면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교섭단체를 꾸린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도 '선(先) 국회의장단 선출' 방침에 찬성한다.
평화와 정의는 다만 자유투표를 통한 국회의장 경선을 요구, 선출 방식에 있어 민주당과 온도 차를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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