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오늘(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며 "'잊혀질 영광'과 '사라질 자유'"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탁 행정관에 대해 야권을 중심으로 행정관직에서 물러나라는 요구가 많았던 만큼 이 글을 통해 사실상 사퇴 의사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탁 행정관은 과거 저서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 확인되면서 '왜곡된 성의식' 논란에 휩싸였고, 야권 및 여성단체에서는 탁 행정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습니다.
탁 행정관은 이런 논란에 대해 작년(2017년) 5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불편함을 느끼고 상처를 받으신 모든
올해(2018년) 3월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다시 올려 "여기(청와대에) 있는 동안 일전에 밝힌 사실과 사과 외에 저를 위한 변명이나 해명을 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고 "나의 명예, 나의 진실, 나의 주장은 여기서 나갈 때 시작할 생각"이라고 덧붙인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