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일농구 평양 경기 방문단이 조금 뒤 우리 군용기 2대에 나눠 타고 3박 4일 일정으로 방북합니다.
명목은 농구 경기지만, 북한 최고위급 인사와의 회동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내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남북 통일농구 평양 경기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 측 방문단이 오늘 오전 10시 평양으로 떠납니다.
방문단은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단장으로 선수단과 기자단 등 100명으로 구성됐는데, 서울공항에서 군용기 2대에 나눠탈 예정입니다.
농구 경기는 남녀 선수 별로 혼합, 친선 경기 등 모두 네 차례 열리며, 방문단은 오는 6일 귀환합니다.
통일부는 방북 기간이 짧지 않아 북측과의 접촉을 내심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의 식사 회동은 물론, 농구를 좋아하는 김정은 위원장이 경기장을 찾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조명균 / 통일부장관 (어제)
- "(가을에는)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가 상호 촉진하는 선순환 구도로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노력해나가게 될 것입니다."
앞서 2005년 6월 당시 정동영 통일부장관도 평양에서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노무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