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참모진에 이어 내각의 일괄사의 표명으로 대폭적인 국정쇄신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청와대입니다.
1. 한승수 총리가 내각 일괄사의를 표명했죠
한승수 국무총리는 쇠고기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신을 포함해 내각 일괄사의를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청와대 참모진의 사표 제출에 이어 내각도 가세함으로써, 이명박 정부는 출범 107일만에 대폭적인 인적쇄신이 불가피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내각 가운데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3명의 사표 수리는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류명환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경제부처까지 포함될 경우, 예상보다 큰 규모의 개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청와대 참모진 역시 류우익 실장을 비롯해 김중수 경제수석 등 수석비서관 절반이상을 교체하는 대규모 인적쇄신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청와대는 민정라인을 비롯해 외곽팀을 가동해 별도로 인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류우익 실장은 인선작업에 직접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각 인선과 관련해, 청와대는 정권초 인사파문을 의식해 도덕성과 업무능력을 최우선으로 평가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당분간 국정공백을 막기 위해 장관들이 현직에서 일할 것이며, 조각 수준의 전면개각은 상정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대규모 촛불 시위를 앞두고 이뤄진 이번 내각 일괄사의 표명이 악화된 민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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