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에 이어 원내수석부대표간 원구성 협상도 국회 법제사법위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자유한국당 윤재옥, 바른미래당 유의동,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문제를 협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회동은 오후 2시께 시작됐으나 2시 50분께 윤재옥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가 회담장을 나서며 각각 "1차적인 것은 끝났고 계속 회동을 해야 한다", "너무 안 좋다, 된 게 없다"고 전했다.
이어 3시 20분께 유의동,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도 회의장에서 나왔다.
이날 실무협상에서는 법사위 제도개선 문제가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사위가 체계·자구 심사라는 본래 기능 이상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제도개선 요구에 한국당이 반발하며 협상장에선 고성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열린 여야 원내
여야는 당초 이날 협상을 완료하고 12일 본회의를 연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여야는 향후 추가 접촉을 하고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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