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싱가포르 샹그리라 호텔 아일랜드 볼룸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단상에 오르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
싱가포르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낮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지금 여러분의 조국은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치·경제·사회·안보 모든 분야에 있어서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며 "경제의 중심을 사람에게 두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더 나아지는 나라를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아세안과의 관계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주변 4대강국 수준으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남방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과 싱가포르의 관계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저는 어제 리센룽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관계가 한 차원 더 높아지고 여러분의 삶이 더욱 풍성해질 방안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사람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해 왔고, 어느 나라보다 교육을 중요시하는 공통점이 있다. 인재 육성을 목표로 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스마트시티·핀테크 등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가기 위한 노력도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동포사회는 빛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안중근 의사를 도왔던 정대호 선생이 약 100년 전 이곳 싱가포르에 첫발을 내디뎠고, 그 후 동포들은 한인회를 결성하며 성장해왔다"고 짚었다.
문 대통령은 "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어 어려운 이들을 도왔다"며 "세월호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어루만져 줬고, 대지진으로 피해 입은 네팔 국민에게 책·성금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며 "싱가포르 사회의 당당한 일원일 뿐 아니라 이웃의 어려움을 돕기까지 하는 여러분이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동포사회의 위상이 더 높아지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