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잇단 어린이집 사고에 완전한 해결대책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연이은 어린이집 사고에 대한 완전한 해결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20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들과의 티타임에서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사고), 오늘 아침에 나온 어린이집 사건 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해서 CCTV를 공개하는 등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했는데 이런 대책이 소용이 없다 싶을 정도로 또 다시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보건복지부가 유사한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완전히 해결할 대책을 조속히 세워서 보고를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그 대책을 다음 주 국무회의(24일)에 보고를 해서,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 17일 경기도 동두천의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에서 4세 여자 아이가 장시간 방치돼 숨진 사건이 발생했고, 18일에는 서울 화곡동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된 영아가 보육교사로부터 짓눌리는 학대를 받아 사망했다.
[강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