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발표로 기무사 계엄령 문건 특별수사단은 수사에 탄력을 받게 됐죠.
오늘도 기무사 요원 소환 조사를 이어갔고 계엄령 문건이 담긴 기무사 측의 USB 분석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특별수사단은 오늘 기무사 요원 5명을 소환해 문건 작성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사흘 동안 소환한 기무사 요원만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특수단은 이미 문건을 작성한 기무사 요원 15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소환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수단은 또 수사개시 첫날인 지난 16일 확보한 기무사 측의 USB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수단이 가장 중요한 수사단서라고까지 표현한 이 USB에는 계엄령 관련 문건과 그에 대한 세부자료가 담겨 있습니다.
특수단은 국방부 장관실로부터 지난 3월 이석구 기무사령관이 송영무 장관에게 보고한 문서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기도 했습니다.
특수단 측은 "소환조사를 통해 작성 경위와 지시 경로 등에 관한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했고 다수의 문건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