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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혁신경쟁의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8·25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진보의 시대정신으로 민주당의 질서를 재편하기 위해 전당대회 예비경선에 출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줄서기와 숫자 싸움이 아니라 가치경합이 중심이어야 한다"며 "촛불 이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모두 이겼지만, 여전히 당은 불안하다. 경제는 어려워지고 좌우의 공세는 점차 거세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변화냐 안주냐, 혁신이냐 정체냐. 국민의 예리한 눈빛은 우리를 향하고 있다"며 "변화를 촉발하는 혁신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우리는 가치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고 제1차 진보의 길로 당을 혁신했고 집권할 수 있었다"며 "이제 2차 진보의 길을 열어야 한다. '담론의 정치, 담대한 진보, 담백한 정책'으로 다시 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2차 진보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을 살리는 경제진보의 길"이라며 "재벌중심 이윤독점의 불평등 경제를 중소기업·자영업과 이윤공유의 상생경제로 바꿔내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2차 진보의 또 다른 축은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라며 "노동복지가 낭비가 아니라 포용적 성장의 핵심이라는 인식과 정책의 대전환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사람에 대한 의존을 넘어 당으로 역사의 위업을 달성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은, 사람들은 계속 바뀔 것이다. 결국 변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지속하는 것은 당의 몫"이라고 언급했다.
3선인 이 의원은 민주평화국민연대계에서 설훈(4선) 의원과 당대표 단일화를 논의한 끝에 단일 후보로 추대됐다.
이날 당대표 후보등록을 마친 이 의원은 오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공식출마
한편, 이 의원의 출마로 민주당 대표 후보는 총 8명이 됐다. 현재 확정된 당대표 출마자들은 이해찬(7선)·이종걸(5선)·김진표(4선)·송영길(4선)·최재성(4선)·이인영(3선)·박범계(재선)·김두관(초선) 의원 8명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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