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한서병원 앞 문화마당에 설치, 조문 받기로..장례위 구성·추모행사 개최
정의당 경남도당은 노회찬 의원 투신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고인의 정신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남도당은 오늘(23일) 창원 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경남도당 여영국 위원장은 "당원들과 도민·성산구 주민들께 아직 할 일 많은 노 의원을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투신사망 비보를 접한 뒤 원통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 침통해했습니다.
이어 "노 의원은 대한민국 진보정치의 상징으로 온갖 가시밭길을 헤치며 평생을 몸 바쳐 한국 정치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며 "경남도당은 고인의 정신을 온전히 이어갈 것이며 이를 헐뜯는 모든 행위에 단호히 맞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남도당은 창원 중앙동 한서병원 앞 문화마당에 '노회찬 의원 시민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고인을 추모키로 했습니다.
또 '고 노회찬 국회의원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추모행사 등을 개최하고 오는 27일까지 닷새를 노 의원 추모 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이날 여 위원장을 비
최근 노 의원은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드루킹' 김모 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으며, 이날 오전 9시 38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현관 쪽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