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특별수사단은 계엄령 문건 작성 TF를 이끌었던 소강원 참모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기무사 압수수색도 이뤄졌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방부 특별수사단은 기무사의 2인자로 참모장을 맡고 있는 소강원 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소 참모장은 기무사 계엄령 문건 작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소강원 / 국군기무사령부 참모장
-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임하고 그때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세한 사항도 검찰 조사에서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수사단은 소 참모장을 상대로 지난해 3월 계엄령 문건 작성을 누가 지시했는지, 또 어느 선까지 보고가 이뤄졌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계엄령 문건 작성 TF는 당시 3처장이었던 소 참모장의 지휘하에 기우진 수사단장과 14명이 동원됐습니다.
▶ 스탠딩 : 김근희 / 기자
- "앞서 조사받은 기우진 처장과 소강원 참모장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서 국방부는 두 사람을 직무에서 배제 조치했습니다."
수사단은 또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과 관련해 기무사와 예하부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기무사는 세월호 참사 당시 6개월간 60여 명의 TF를 구성해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