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회찬 의원에 대한 애도 분위기 속에 정의당의 지지율이 수직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정의당은 노 의원이 맡았던 원내대표 자리를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하며 '노회찬 정신'을 살리기 위한 당 정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노회찬 의원의 장례 기간 빈소와 분향소를 찾은 추모객은 무려 7만여 명.
'노회찬 현상'으로 불릴 정도로 애도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정의당에 대한 지지율도 수직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1%p 오르며 역대 최고인 12.5%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영결식과 발인이 있었던 지난 27일에는 15.5%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정의당의 당원 가입과 후원금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례절차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정의당 국회의원들과 당직자들도 '노회찬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당 정비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노 의원이 맡았던 원내대표 자리를 윤소하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하며 '노회찬 정신'을 살리기 위한 정치개혁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미 / 정의당 대표
- "정치가 좌우로 흔들릴 때에도 한 치 흔들림 없이 오직 아래로 시선을 내리꽂은 노회찬처럼 그렇게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또 심상정·김종대 의원에 대한 조사방침을 밝힌 특검에 대해서도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