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열립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 등 판문점 선언 후속 조치들이 추가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남북 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희 기자, 우리 대표단이 곧 출발한다고요?
【 기자 】
대표단은 조금 뒤인 오전 7시 반쯤 이곳에서 간단한 입장을 발표한 뒤 판문점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담은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지난달 14일 장성급 회담이 열린 이후 47일만입니다.
오늘 회담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우리 측에서는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이, 북측에서는 안익산 육군중장이 수석대표로 나섭니다.
북측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회담은 지난달 회담에서 합의하지 못했던 판문점 선언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우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의 비무장화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JSA에서 장병들이 무장 없이 근무하고 경비 인원을 축소해 남북이 자유 왕래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DMZ 내 감시초소, 이른바 GP의 병력과 장비를 시범적으로 철수하고 DMZ 내 공동 유해발굴 사업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담 역시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지난달 합의하지 못했던 남북 국방장관회담이 이번에는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