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르면 내일 대국민 담화

이명박 대통령은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이르면 내일(19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리와 대통령 실장 이른바 빅 2 의 인적교체에 대한 입장도 곧 나올 전망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밤 쇠고기 협상이 타결될 경우 이르면 내일(19일) 취임 이후 2번째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국민 담화 내용은 "미국에서 진행중인 쇠고기 문제와 관련한 협상 과정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쇠고기 파동에 대한 진솔한 대국민 사과 입장을 거듭 밝힐 것으로 예상돼, 한달도 안돼 또 다시 고개를 숙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함께 이 대통령은 최근 고유가 등 대내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단합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국민 담화 이후에는 총리와 대통령 실장 등 이른바 빅 2교체 여부와 함께 일괄 사의를 표명한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교체도 발표될 전망입니다.

후임 청와대 수석 비서관이 먼저 발표되고 새로운 장관을 임명하는 등 단계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빠를 경우 이번주 안에 모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협상이 연장되거나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연기되고 인적쇄신 방안도 다음 주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 : 최중락 기자
-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혀 대국민 담화가 기자회견 형식으로 바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