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동안 공무원과 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25만여 명이 해외 출장비로 1조원을 쓴 가운데 관광성 외유를 하거나 해외여행 경비를 편법으로 쓴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6월부터 한달간 중앙 과 지방 등 603개 기관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같은 문제점을 적발하고 13개 기관, 32명의 공무원과 임직원들을 징계나 문책 처분을 요구했습니다.
감사 결과, 출장 일정과 달리 관광이나 친지방문 등을 하거나 여행사의 상품을 구입해 일반인들과 함께 관광을 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또 일보다 관광 위주로 일정을 짜거나 출장 목적과 맞지 않는 지역을 방문하고 같은 지역과 기관을 반복 방문한 사례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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