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명의 청와대 실장들이 일제히 국회 운영위에 출석했습니다.
이중 장하성 정책실장에 야당의 공세가 집중됐는데, 소득주도성장 추진 의지는 굽히지 않았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에 출석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소득주도성장이 최근 논란이 된데 대해서도 무거운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유의동 / 바른미래당 의원
- "요새 실장님 이름 세 글자가 세간에서 핫한데, 실감하시죠?"
▶ 인터뷰 : 장하성 / 청와대 정책실장
- "네, 책임감이 매우 무겁습니다."
하지만 소득주도 성장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는 뜻은 굽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장하성 / 청와대 정책실장
- "정책으로 인해서 오히려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서 세심한 배려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악영향을 준다는 분석엔 적극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윤소하 / 정의당 의원
- "최저임금 인상을 (고용부진) 주범으로 몰면서 소득주도 경제성장은 실패했다고 단정 짓고, 총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동의하십니까?"
▶ 인터뷰 : 장하성 / 청와대 정책실장
- "그것(최저임금 인상)이 이번 고용(부진)의 모든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고요."
여당도 이런 장 실장을 적극 옹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IMF에서 몇 년째 소비주도 성장을 권고한 사실이 있지 않습니까? 소비주도 성장하고 소득주도 성장하고 다른 건가요? IMF가 좌파입니까?"
김동연 경제부총리와의 엇박자 논란에 대해선 "경제현상이 복잡해 다른 의견이 있을 수도 있고 실제 있다"면서도 부총리와 정례모임을 하기로 했다며 적극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