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미연합훈련 재개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는 논의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선 한반도 비핵화 진전 상황을 지켜보면서 한미연합훈련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북미 정상회담 이후 중단된 한미연합훈련 재개에 대해 청와대는 신중 모드입니다.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연합훈련 재개를 "논의한 적 없다"며 "논의 요청 자체가 없었던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
사전논의 없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무장관이 훈련 재개를 언급했다면 한미 공조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은 부인했습니다.
올해 초 한미연합훈련 유예 결정을 할 때 적용 시기를 '당해 군사훈련'으로 정했다는 말로, 상황이 유동적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 또 "북한의 비핵화 진전 상황을 보면서 한미 간에 협의하고 결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핵화 진전이 없는데 9월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건 문제란 지적은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북미교착 상황에서 오히려 남북정상회담이 중요해졌고,
그런 점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가 더 커졌다는 겁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청와대는 9월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물리적으로 시간이 촉박하단 지적에 대해 "주어진 여건에 맞춰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