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늘 7.3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받습니다.
동시에 열흘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돼,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전당대회를 향한 공식 레이스가 오늘 막을 올리죠?
답변1) 네, 한나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의 선거전이 시작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하루 동안 후보 등록을 받고 다음 달 3일까지 열흘간 공식 선거운동을 펼칩니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공성진, 김성조, 박순자, 박희태, 정몽준, 진영, 허태열 후보 가 조금 전 11시 등록을 모두 마쳤습니다.
김경안 전북도당 위원장은 국가와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계파간 싸움과 지역주의의 오해 소지가 있다며 당 화합을 위해 출마를 포기하기로 해, 이번 전당대회는 총 7명의 경쟁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이어 내일을 시작으로 총 6회의 TV토론회와 1차례의 라디오방송 토론을 실시합니다.
한나라당은 7월 3일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표최고위원 1명과 최고위원 4명 등 새 지도부를 구성하게 됩니다.
한편 내각개편과 관련해 당권주자들 마다 '전면개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대에 출마하는 분들이 개각을 거론하는 것이 득표 수단이 될 수는 있겠지만, 개각은 전적으로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제동을 걸었습니다.
그동안 정몽준, 허태열, 공성진 의원 등 당권주자들은 내각의 전면 쇄신 필요성을 역설해왔습니다.
질문2)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에 따른 '관보게재' 문제를 놓고 여야간 기싸움이 여전하죠?
답변2) 네, 관보게재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2라운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주 안에 관보게재를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는데요,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미 관보게재를 유보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마냥 늦춘다면 한미관계 통상 마찰이 극심해진다는 우려를 정부측에서 전달받았다"며 "당에서는 정부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안전을 담보할 만한 검역지침이나 원산지표시 의무화 제도를 충실 보완해서 당정간 논의 충분히 한 후 금주중 고시관보게재를 하겠다는 정부 입장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관보게재를 이번주에 실시하는 것은 "국민과 야당을 향한 제 2의 선전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회의에서 "정부가 미흡하기 짝이 없는 추가협상을 빌미로 국민에 대한 전방위적 공세 나섰다"며 "쇠고기
이어 가축법 개정이 국민을 안심시키는 유일한 방안임을 인정하고 개원협상 나서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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