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통합민주당은 정부가 추가협상을 빌미로 국민에 대한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며 관보게재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은 이번주 안에 쇠고기 고시 관보게재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관보게재를 유보한 전례가 있어 더이상 정부에 부담을 줄 수는 없다는 논리입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 "마냥 늦추면 한미관계 통상마찰 극심해진다는 우려 정부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 당으로서는 정부 입장 존중하기로 했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관보게재가 국민과 야당을 향한 제2의 선전포고라며 정부와 한나라당을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관보게재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춘 선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원혜영 /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쇠고기 협상이 1차 정상회담 선물이었다면 고시 강행 통한 쇠고기 수입 재개는 2차 회담 선물이다."
미국과의 추가협상을 통해 정부가 할만큼 다했다는 한나라당과 아직도 미흡하다는 민주당.
장관고시를 둘러싼 여야간의 갈등이 또다시 정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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