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위의 불법 폭력에 대해서는 엄중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불법 폭력시위에 대한 엄격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가 정체성에 도전하는 시위나 불법 폭력 시위는 엄격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부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시위는 정부 정책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촛불시위에 대한 분리대응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유인촌 / 정부대변인 겸 문화부 장관
- "정부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불법시위에 대해선 단호히 대처할 수밖에 없다.
이제 촛불을 끄고 일터로 돌아가야 한다."
이 대통령은 또 "물가 안정은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국정목표를 물가 안정에 치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물가 안정은 인위적으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과제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유가 급등과 관련해서는 150달러가 넘으면 비상체제를 검토해야 한다며 정부나 근로자가 자기 몫을 다 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 최중락 기자
- "촛불 시위 이후 이 대통령이 엄격 대처를 밝힌 것은 처음이어서, 향후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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