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오는 10∼1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4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 이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이다. 5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10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2박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포럼 기간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의 성과와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 총리는 또 각국 정상과 만나 국제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같은 기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면담을 조율 중이다. 포럼에 참석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다른 정상과의 회동 가능성도 열려 있다.
푸틴 대통령이 초청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포럼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북한에서는 김영재 대외경제
올해 4회차를 맞이한 동방경제포럼은 '신동방정책'의 일환으로 치러진다. '극동, 가능성의 범위 확대'를 주제로 하며 각국 정상들과 기업인, 학자 등 6000여명이 참석한다. 매일경제신문은 지난 2016년부터 미디어파트너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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