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절에 유력 인사 대거 방북…김정은 어떤 메시지 내놓을까

【 앵커멘트 】
오늘은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인데요.
대규모 열병식 등 성대한 경축 행사를 열고 대외에 체제결속과 국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서열 3위 리잔수 상무위원장을 비롯한 세계 각국 인사들이 축하사절로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최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프랑스의 국민배우 제라드 드파르디외와 일본의 대표적 친북 인사인 이노키 참의원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현장음)반갑습니다.

북한의 9.9절을 앞두고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가 7일부터 이틀간 소개한 방북 인사나 대표단은 거의 100개에 달합니다.

시진핑 주석의 평양행이 무산된 중국은 대신 고위급 인사를 대거 동원해 북중 우호관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가 권력서열 4위인 왕양이 지난 6일 북한 대사관 9·9절 연회에 참석한 데 이어, 그제 열렸던 '북한 국경 70주년 경축 초대회'엔 서열 5위 왕치산 국가부주석이 참석했습니다.

서열 3위인 리잔수 상무위원장도 어제(8일) 평양에 도착해 김영철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북중 우호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대규모 열병식과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 등 성대한 경축 행사를 열고 대외에 체제결속과 국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9.9절 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떤 대외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