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오늘(10일)부터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에 대한 릴레이 청문회를 시작합니다.
야당은 특히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 타깃으로 삼고 있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는 앞으로 열흘간 장관과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등 11명을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열고 각 후보자들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합니다.
이석태, 김기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내일(11일)은 이은애, 이영진 헌법재판관 후보자, 모레(12일)는 정경두 국방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예정됐습니다.
다음 주 17일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19일에는 유남석 헌재소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검증대에 섭니다.
자유한국당 추천 몫인 헌법재판관 후보자 1명도 확정되는 대로 청문 절차를 밟게 됩니다.
이 가운데 헌법재판소는 소장과 두 재판관이 진보 성향 단체 출신인 점을 들어 '코드 인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또, 유은혜 부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청문 일정 확정자 10명 중 5명이 위장전입 의혹에 휘말린 상태입니다.
야당은 특히 유 후보자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딸 위장전입과 아들 병역면제, 지역구 사무실 특혜 임대 논란에다 전문성 부족까지 집중 제기하겠단 입장입니다.
한국당은 유 후보자를 놓고 "청문회에서 현역 의원은 낙마한 적 없다는, 이른바 '의원불패' 신화를 깨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마다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됩니다.
MBN 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