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택지개발 후보지를 사전에 공개해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관련 자료를 김종천 경기도 과천시장에게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1일) KBS보도에 따르면 신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임대주택 공급 과잉을 우려했던 김 시장에게서 문서 사진을 4장 받았고, 그 내용을 LH에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LH 직원이 의왕, 과천 공급계획 내용을 설명하며 3장짜리 자료를 제출했지만 문서 어디에도 공개하면 안 된다는 표시가 없었다"면서 "정보유출로 몰고가는 것은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종천 과천시장도 KBS에 "신 의원이 지역구 국회의원이고 국토위원인 만큼 협의를 위해 자료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반시설 없이 집만 짓는 식으로 개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 상의를
그동안 신 의원은 당 지도부에 "경기도에서 자료를 받았다"며 정확한 출처를 밝히지 않았고, 경기도청은 국토부에서 경기도로 파견 나온 서기관을 유출자로 지목하는 등, 최초 유출자가 누구인지 혼선을 빚어왔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어제 신 의원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