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표심의 향방은 막판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김명준 기자가 전합니다.
역시 예상대로 '2강'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7명이 출마한 한나라당 당권경쟁에서 초반 흐름은 박희태, 정몽준 두 후보가 양강체제를 구축하는 모습입니다.
이를 의식한 듯 초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두 후보의 신경전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 박희태 후보/한나라당 전 의원(어제 TV토론회)
-"국민들이 예의주시할 것이다. 대표되면 계파 만드는 것 아니냐."
인터뷰 : 정몽준 후보/한나라당 의원(어제 TV토론회)
-"계파 만들지 않나 하는데 분별력 없는 동서남북 구별 못하면 그러겠죠."
두 후보의 뒤에선 허태열, 공성진 후보가 '2중'을 이루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허 후보와 공 후보는 박희태, 정몽준 '2강'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자신이 '2강과 근접한 3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박희태, 정몽준 두 호보 중 대표최고위원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각 지역구위원장들이 대의원들의 표단속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후보를 정하지 못한 대의원들의 결집이 시작된 것입니다.
여기에다 막판 후보간 연대와 1인2표제 특성상 전당대회 당일날 현장 대의원들의 투표가 실제 표심으로 어떻게 연결될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기자]
"따라서 차기 한나라당의 대표가 누가 될지는 막판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할 정도로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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