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정상에 대한 경호가 어떻게 펼쳐질지도 관심입니다.
근접경호는 남북이 따로 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중 앞에 나서거나 함께 만날 때는 경호 단일팀을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담 아나운서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 차량의 모습입니다.
북한 호위총국 소속 경호원 12명이 차량을 둘러싸고 있는데 차와 함께 뛰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런 양 정상의 근접경호는 이번에도 남북이 따로 펼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평양의 어딘가를 방문할 때나 양 정상이 만날 때는 북 호위총국이 문 대통령 경호를 도울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관례상 경호의 총 책임은 초청국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마치 올림픽 남북 단일팀처럼 남북 경호 연합팀의 모습도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지난 2007년 노무현 대통령 방북 때도 지금 보시는 사진처럼 대통령 바로 옆은 청와대 경호실이 그리고 그 외곽으로 북측이 근접경호를 맡았습니다.
근접거리에서 철통 같은 경호를 펼치는 북한 스타일과 대통령에 방해되지 않게 최대한 은둔하며 열린 경호를 펼치는 우리 스타일이 어떻게 어우러질지도 관심입니다.
평양에서 문 대통령이 탈 전용 벤츠차량 2대도 서울에서 공수된 가운데 과거 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같은 차를 탄 적도 있었죠, 이번에도 양 정상이 한 차를 탈지, 또 그런 상황에서는 경호를 어떻게 할지가 관심입니다.
MBN뉴스 이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