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미국 보수·여론 주도층 설득…"종전선언, 북한 비핵화 촉진에 필요"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는 미국의 보수층과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북한의 비핵화 의지 설명에 나섰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촉진하를 견인하는 종전선언 필요성 설파에 주력했습니다.
이 소식은 뉴욕에서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한국 대통령 최초로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대표적 보수언론인 폭스뉴스와 인터뷰했습니다.

북한 비핵화 의지와 조치에 여전히 회의적인 미국 여론을 직접 설득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런 만큼 문 대통령은 실패를 거듭했던 과거와 이번 합의는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남북미 정상이 직접 만나 합의한 톱다운 방식이라 책임감과 구속력이 남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 촉진을 위해서는 특히 종전선언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후 미국 외교계 거물 등 여론주도층 인사 250여 명이 모인 자리로 옮긴 문 대통령.

남북 간 종전선언이 유엔사나 주한미군 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단 우려 해소에도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평화협정이 체결되더라도 나아가서는 한반도가 통일이 되더라도 동북아 전체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 계속해서 존속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 조치를 위해 미국도 상응조치에 속도를 내야한다며, 종전선언과 경제시찰단 파견 등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