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이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명의의 주택 16채를 재산으로 신고한 데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일자 백 용인시장은 이에 대해 "아내와 사별하고 재혼한 지금의 아내가 원룸형 작은 빌라 1개를 지어 임대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재산은 각자 관리해서 나도 정확히 잘 모른다"며 "(아내 소유 주택들은) 작은 빌라 건물 내 주택들"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6·13 지방선거 경기도 내 신규 선출직 공직자 107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오늘(28일) 자 관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백 용인시장은 서울 한남동과 방배동 등에 본인 명의 아파트 1채, 배우자 명의 연립주택 13채, 두 자녀 명의 아파트 2채 등 모두 16채의 주택과 5건의 토지를 신고했으며 주택 가격만 총 42억6천여만원이라고 등록했습니다.
한편 백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9일 12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귀가한 바 있습니다.
백 시장은 지난해 10월 초부터 지난 4월 초까지 지지자 10여 명이 참여한 유사 선거사무실을 활용,
또한 올해 5월 '세종고속도로에 용인 모현·원삼 나들목을 설치하겠다'고 언론에 알리거나, 선거 공보물에 '흥덕역 설치 국비확보'라고 홍보하는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계획을 공표(허위사실 공표)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